
빌뉴스 관광을 마치고 라트비아로 이동하기 위해 북상하는 도로 변은 온통 초지로 덮힌 평원이다. 작은 구릉 하나 없는 지평선이 펼쳐져 있다. 라트비아 국경에서 조금 못 미쳐 있는 샤울레이(Siauliai)에는 너른 평원 한가운데 높이 20m나 될까 아주 자그마한 둔덕이 있고 거기엔 수많은 십자가들이 꽂혀 있어 여행자의 발길을 잡는다. 도대체 여기 이 많은 십자가는 누가 왜 꽂아 놓은 것일까. 또 이곳에 있는 십자가는 모두 몇개나 될까. 인터넷 자료에 보면 십자가 수가 몇만개 정도라는 기록이 있던데 이것이 어떻게 몇만개 정도일 뿐이랴. 누가 한가한 사람이 있어서 하나하나 세어볼 수는 없겠지만 대략 눈짐작만으로도 수십만개, 아니 수백만개는 넘어 보인다. 한국인 관광객 누군가가 꽂아 놓은 십자가도 보인다. 색이..

오늘은 리투아니아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트라카이 성 (Trakai Island Castle)을 돌아보는 날. 유럽 여행이란게 90%는 교회 아니면 성을 구경하는 것인데 리투아니아 여행도 예외가 아니다. 트라카이 성은 빌뉴스에서 30km 정도 서쪽에 위치한 트라카이시의 '갈베(Galve)' 호수에 떠있는 작은 섬에 지어진 아름다운 고성이다. 유럽의 성들이 호반이나 강변에 지어진 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호수 한 가운데의 섬에 지어진 성은 북 유럽에서 여기가 유일하다고 한다. (갈베호수 요트 투어) 성도 성이지만 호수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 성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요트를 타고 성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풍광을 감상해 본다. 요트 하나에 여섯명씩 나눠타고 출발. (리투아니아 왕가의 역사) 트라카이 성의 역사를 이야..

빌뉴스 대성당에서 출발해 도보로 구시가지를 구석구석 돌아본다. 게디미나스 성에서 연두색으로 내려다 보이던 대통령궁이 나타난다. 철갑기사가 십자가 방패를 들고 칼을 머리 위로 쳐든채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의 기독교적인 리투아니아 국가 문장(Coat of Arms)이 건물 중앙에 선명하다. 이 대통령궁의 주인은 2009년부터 8년째 집권하고 있는 (Dalia Grybauskaite)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체' 대통령, "철의 여인", "강철목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여자 대통령이라고 한다. 2014년 선거에서 재선됐다고 하니 정치를 아주 잘하는 모양이다. 부럽다. *** (빌뉴스 대학교) 대통령궁 바로 왼편에는 빌뉴스 대학교가 바로 붙어있다.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국 시절인 1579년 설립된, 북유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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