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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Взять себя в руки 

(자신을 손으로 잡는다)

 

이 문장 만으로는 뜻이 와 닿지 않지만, 저술가들의 글 속에 무지 많이 인용되는 말이다. 인터넷에 보면  6 способов взять себя в руки после праздников(휴일 후 자신을 손으로 잡는 6가지 방법), Как взять себя в руки и начать худеть(자신을 손으로 잡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방법) 등과 같은 제목의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대체 "자신을 손으로 잡는다"는게 무슨 뜻일까. 어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정신을 차리다, 냉정해지다. 자제하다, 기운을 되찾다"는 뜻이라고 한다.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각오로 다시한번 도전할 때 쓰면 좋은 말이다. способ은 "방법, 용법", праздник는 "공휴일, 명절, 축일", худеть는 "살이 빠지다",

 


5. Работа не волк, в лес не убежит 

(일은 늑대가 아니라 결코 숲으로 도망치지 않는다)


волк는 "늑대", лес는 "숲, 목재", убежать는 "도망치다, 달려가다", 늑대라면 쫓아버릴 수 있겠지만 일은 맘대로 떨쳐 버릴 수 없다. 일 중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저녁 11시에 귀가하는 전세계의 많은 샐러리맨들에겐 이 말과 동시에 앞에서 배운 Как взять себя в руки и отдыхать (정신차리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란 말이 꼭 필요해 보인다. 나중에 은퇴 후 건강 상하고 마누라, 아이들과 사이 벌어져서 찬밥 대접 받고 Игра не стоит свеч라는 한탄을 하지 않게 말이죠.



6. Делу время, потехе час

(시간時間은 일에게, 시각時刻은 놀이에게)

 

이 표현 역시 무슨 뜻인지 아리송한데 우선  время, час가 우리나라 말로는 모두 "시간"이라서 더 헷갈린다.  굳이 구분해 보면, время는 영어의 time으로  범위가 좀 넓어서 공간에 대응하는 시간의 흐름을 뜻한다면 час는 영어의 hour로 시간의 특정 지점이나 간격 등 약간 좁은 의미가 되겠다.  원래 이 표현은 러시아 표트르 대제의 아버지이자 로마노프 왕조의 2대 왕인 알렉세이(1629~1676)가 처음 한 말이라고 한다. 매사냥 법을 제정하면서 일은 항상 열심히 해야 하지만 때론 놀기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는데, 이 말이 지금은 약간 왜곡되어서 근무 중에 오랫동안 노닥거리고 앉아있는 직원들에게 사장님이 "그만 놀고 일들 하지?"하는 뜻이 되었다능.  여기서 Делу와 потехе는 각각 дело(일), потеха(놀이, 재미, 오락)의 여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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