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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들이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군데군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목자의 지팡이가 기르키는 방향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맹수가 나타나도
목자가 막대기로 멀리 쫓아주므로
두려워 할게 없습니다.

원수들이
하이에나처럼 주변을 맴돌며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려도
목자의 귀한 양으로서 푸른 초장과 물가에 당도하면
목자가 차려주는 근사한 밥상에서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순한 양들은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면서 감사가 충만하게 됩니다.
감사는
내 잔이 차고 넘쳐야만 흘러나올 수 있는
영혼의 귀한 고백입니다.

그러나
어떤 염소들은
사망의 음침한 골짝을 지날 때마다
오히려 목자에게 원망을 돌리고 불평을 쏟아냅니다.
이런 염소들의 잔은
깨어지고 온천치 못하여
푸른 초장과 물가에 이르러 아무리 먹고 마셔도
결코 차고 넘쳐흐르는 법이 없습니다.
당연히
조금의 감사하는 마음도
우러나지 않습니다.

감사가 없으면
늘 두려움과 불안에 싸인
피곤한 삶이 연속될 뿐입니다.




(시편 23장)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Psalms 23)
4. Yes, though I go through the valley of deep shade, I will have no fear of evil; for you are with me,

your rod and your support are my comfort.
5. You make ready a table for me in front of my haters: you put oil on my head; my cup is

overflowing.


(Псалом 23)
4. Если я пойду и долиною смертной тени, не убоюсьзла,

потому что Ты со мной; Твой жезл и Твой посох--они

успокаивают меня.
5. Ты приготовил предо мною трапезу в виду врагов моих;

умастил елеем голову мою; чаша моя преисполнен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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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단어)


4. Если я пойду и는 "내가 비록 ~로 갈지라도", если가 и와 하께 쓰이면 양보절이 됨. долиною는 долина(골짜기, 계곡)의 조격변화형. 조격이 사용된건 아마도 между 같은 조격지배 전치사가 생략된 것으로 해석됨. смертной тени는 смертный тень(죽음의 그늘)의 생격. тень은 "그늘, 그림자", убоюсь는 убояться 동사의 현재1인칭. убояться는 "두려워 하다, 무서워 하다", 보통은 у가 빠진 бояться 로 쓰임. жезл은 "지팡이, 장대"로 목자가 양들을 모으고 가는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함. посох는 "막대기"로 맹수로부터 양을 보호하는 무기임. успокаивать는 "진정시키다, 안정시키다"


5. приготовить는 그냥 готовить로도 쓰임, "준비하다, 미리 마련하다", предо와 перед 는 모두 동의어 전치사로 "~의 앞에"란 뜻, 뒤에는 조격이 온다. трапеза는 "식사, 식탁, 상", в виду + 생격은 "~의 눈 앞에서, ~가 보는데서", умаслить는 "바르다, 문지르다", елеем은 елей의 조격. елей는 "향유, 기름", чаша는 чашка와 동의어로 "잔, 컵", преисполненный는 "넘치는, 가득찬"



***

(내잔이 넘치나이다, чаша моя преисполнен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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