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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음식
(Узбекская кухня)을 중심으로
러시아어 음식이름들을
총정리해 봅니다.

러시아어로 '음식'이나 '요리'는
пища(삐-쌰), блюдо(블류-다), кухня(꾸-흐냐)
등으로 다양하게 불립니다.
그러나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пища는 아주 폭넓게 '먹을 것', '음식'이란 뜻이고
(영어의 Food, 식량이란 의미까지 포함),
блюдо는 '요리'(영어의 dish)란 뜻입니다,
물론 음식을 담는 '접시'는 러시아어로
тарелка 이며 영어처럼 요리란 뜻은 없습니다.

메인메뉴 전에 먹는 전채는
보통 закуска라고 하지만
첫번째 먹는 요리라 해서 первые блюда라고 하고
메인요리는 두번째 먹는다 해서 вторые блюда라고도 합니다.

кухня는 원래 '부엌'이란 뜻이지만
'식사', '요리'란 뜻도 있는데 약간 넓은 의미를 갖습니다.
'우즈벡 요리에는 어떤 것들이 유명한가요'란 질문에서라면
Узбекская кухня란 말이 더 적절한 것 같고
만일 '이 식당에서 젤 맛있는 우즈벡 요리가 뭐죠' 란 질문이라면
Узбекскае блюдо 가 맞을 것 같습니다.

***

분류 그림 러시아어 발음 특징
샐러드
салат ташкент -ㄷ 타슈-트 샐러드는 재료에 따라 여러종류가 있지만, 타슈켄트란 이름이 붙어서 눈길을 끔. 양배추, 오이, 피망, 양파, 고기, 소세지 등에 치즈나 마요네스의 걸쭉한 소스를 버무려 주므로 술안주에는 좋지만 담백한 채소의 맛은 즐기기 어려움.
греческий салат -취스끼 살-ㄷ 전세계 어디서나 즐기는 그릭 샐러드는 역시 우즈벡에서도 최고의 샐러드임. 상추, 오이, 토마토 등 다양한 야채에 올리브와 두부처럼 생긴 그릭 페타 치즈를 얹고, 올리브유나 발사믹 소스를 살짝 둘러서 싱싱한 채소의 맛을 즐길 수 있음.
빵류
липёшка -슈까 우즈벡 전통빵인데 속이 움푹 파인 모양으로 크기는 다양함. 보통 우즈벡 식당에서는 빵(хлеб, 흘렙)을 달라고 하면 이것을 줌. 달지 않고 고소해서 먹다보면 마냥 먹게되는 중독성이 있음.크기가 큰 것은 베개만한 것도 있음,
белый хлеб -릐 흘렙 일반 밀가루로 만든 흰 식빵
чёрный хлеб 쵸-르니 흘렙 호밀로 만들어서 색깔이 검은 식빵
сомса - 만두처럼 밀가루 반죽에 고기나 야채 등의 속을 넣고 튀긴 음식으로 우즈벡 사람들이 대충 점심 때울 때 자주 먹는 간이식인데 레스토랑의 메뉴에도 있으며 모양은 세모, 네모 둥근 것 등 다양함.
мант 만뜨 한국이나 중국의 만두와 동일하며 이름도 발음이 아주 비슷함. 외래음식으로 우즈벡 전통음식은 아님.
пицца 삐-짜 일반적인 피자로 발음도 같다
лаваш 라바-슈 얇게 구운 무교병에 야채, 고기 등 다양한 속을 넣고 둥글게 또는 넓적하게 싸서 먹는 음식

***

(참고)

살 때마다 헷갈리는
그릭 페타(Greek Feta) 치즈와 아듸게이(Adygei) 치즈

그릭 페타 치즈
(Greek Feta Cheese)
(греческий фета сры)
아듸게이 치즈
(Adygei Cheese)
(адыгейский сыр)
그리스가 원산지로 두부와 모양이 매우 흡사하다.
그리스에선 100%양젖으로, 다른 나라에선 염소젖이나 우유 등을 염수에 응고시켜서 만든다. 발효가 된 것이 아니라서
신선하지만 오래 보관할 수 없다. 그릭 샐러드의 핵심 재료이며 영양이 풍부해서 좋은 안주거리가 된다.
아듸게이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에 가까이 위치한 러시아의 자치공화국 이름으로 여기서 나는 치즈를 아듸게이 치즈라고 한다. 아듸게이 치즈는 아듸게이 공화국의 최대 수출품이다. 종류가 몇가지 있지만 주종품은 흰색 부드러운 치즈로
그릭 페타 치즈와 모양이 거의 비슷해서 그릭 샐러드의 재료로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맛은 미묘하게 다르다.

수입된 фета 치즈는 무지 비싸지만
우즈벡에서 생산되는 фета 치즈는 맛도 좋으면서
값은 거의 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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