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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담에게 여자를 지어 주시자

아담은 그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서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면서

무한사랑의 하트를 뿅뿅 날리지만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은 후

하나님이 꾸중을 하시니까

"저 여자가 내게 줘서 먹었을 뿐이고

저 여자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여자이므로

저 여자를 주신 하나님도

잘 하신 거 없잖아요"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남에게 돌리고

하나님께 슬그머니 대들기까지 하는

참을 수 없는 비열함과 뻔뻔함을

보여 줍니다.


아마도 이날 밤 아담과 이브 사이에는

인류 최초로

대대적인 부부싸움이

벌어졌을 게 틀림없습니다.


아담 : "야, 왜 선악과를 줘서 날 곤란하게 만들어"

이브 : "오잉? 맛있게 먹을 땐 언제고? 혼자 먹기 아까와서

 하나 냉겨 줬더만 뭔소리 하는겨"

아담: 뭐라고라...

나한텐 찌끄러기 하나 냉겨 줬다는겨?"


남자의 조상인

아담의 수준이 이정도 밖에 안되니

요즘 남자들이야

더 말할 것이 없겠지요...


***


(창세기 3장 12절)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Genesis 3:12)
And the man said, The woman whom you gave to be with me, she gave me the fruit of the tree and I took it.

(бытие 3:12)
Адам сказал: жена, которую Ты мне дал, она дала мне от дерева, и я ел.


(단어해설)

1. жена, которую Ты мне дал(당신이 내게 주신 여자) 에서 которую는 관계대명사 который의 여성단수 대격 변화형이다. 성은 선행사인 жена에 일치하고 격은 дать 동사의 대격에 일치시킨 것이다.  дал은 "주다"는 давать 동사의 완료동사인 дать 동사의 과거형이다.

2. Ты는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인데, 보통 연장자나 어른에게 쓰는 вы를 쓰지 않은 것은 하나님이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вы는 나이 많은 사람 뿐 아니라 비록 연하라 하더라도 잘 모르거나 거리가 먼 사람에게 쓰는 것이며 집안의 아버지, 할아버지 등은 Ты를 사용한다.

3. от дерева(나무로부터) 에서 от는 영어의 from, of 에 해당하는 전치사로 뒤에는 생격 변화형이 온다. дерева는 дерево(나무)의 생격이다.

4. и я ел 에서 ел은 "먹다"는 есть 동사의 남성 과거형(ел, ела, ело, ели). 현재 변화형을 복습하면 ем, ешь, ест, едим, едите, едят 가 된다.

***

 

선과 악
Good and Evil
Добро и Зл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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